라인
왼쪽
오른쪽
기사 (전체 1,199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흰 구름이 두둥실거리는 맑은 하늘에 햇빛이 번쩍거리더니, 하얀 백마 한 마리가 날아 내리는 데, 잘 생긴 신이 타고 있다. 신이 산봉우리에 내리자 말은 “히힝”하고 세 번 울더니 하얀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천제의 명으로 이곳에 천하를 열겠다.”말에서
세종매일   2019-03-26
[칼럼] (429) 天風10 표본실 나비 75
“우리는 길고 짧고, 좋고 나쁘다는 대립적 생각으로 나 아닌 것은 쳐내려고 애쓰면서 살고 있잖노.”“아버지는 세계평화나 남북통일도 마찬가지라고 하셨어.”“대립적 관념으로 보니까 처단해야 할 대상이 있는 것이고마…”“남들이 한 번도 가본 적
세종매일   2019-03-26
[칼럼] 정신 차려 이 친구야!
대한민국의 오지였던 충청도 두메산골에 중앙정부가 이전하여 특별자치시가 탄생하면서 이곳 주민들은 지금까지 국가 주체 세력으로 수도권이 누렸던 부귀영화의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럼 세종·충청권에도 춘추전국시대가 올 수 있을까?세종시에는 국가의 상징인 국
세종매일   2019-03-25
[칼럼] (428) 天風10 표본실 나비 74
“한국의 철학가 이자, 사상가인 니 아버지의 작품세계를 두고 소외, 부조리, 권태, 공허, 퇴폐, 역사의 포악성, 변화의 비속함, 고통으로서의 의식, 질병으로서의 이성아라는 근대적 주제들에 대한 철학적 로멘스라고 불렀제.”“음.”“이 멋진 수사를 줄여
세종매일   2019-03-18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부용산에는 질마산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다. 부용산의 부용은 연꽃으로 알기 쉬우나 무궁화와 비슷한 꽃으로, 아름답기 그지없어 연꽃으로 부르기도 한다.연꽃이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고 부용산의 꼭대기에 ‘연화정수형’의 명당이 있는 것으로 보아, 부용산은 불교
세종매일   2019-03-18
[칼럼] 문재인 정부, 이명박·박근혜 정부보다 뭐가 낫나!
박근혜 정부가 무너지고 문재인 정부가 탄생하면서 많은 대한민국의 사람들은 “그래도 지금보다는 좀 더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이 있었다.그러나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후 근 2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우리사회 어디에도 희망의 소리가 들리는 곳은
세종매일   2019-03-15
[칼럼] (427) 天風10 표본실 나비 73
아버지가 이승을 떠났어도 이승은 무탈할 것이다.아버지가 살던 허름한 방 칸마저 재개발로 용역들이 들이닥쳐 허물었다. 이렇게 아버지가 살았던 흔적들이 지워지고 나면, 아버지의 영혼도 삶의 무게에서 더 자유로워질 것이다.누군가는 말했다.‘새는 나뭇가지에
세종매일   2019-03-06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북으로 흐르던 강물이 부용산 자락에 이르러 서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바람에 산자락 일대는 급격히 풍광을 바꾸며 장관을 이룬다.강 건너에서 보는 부용봉은 물위에 뜬 연꽃처럼 보이는데, 그게 ‘연화정수형’의 명당이란다. 연화라는 말로 알 수 있듯이, 공덕
세종매일   2019-03-06
[칼럼] (426) 天風10 표본실 나비 72
“지금 예술가라 불리는 사람보다, 더 활기찬 에너지가 잠재해 있다고요.”“난 오뚝이를 참 좋아한다. 오뚝이 같은 인생을 살았기 때문인지도 몰라.”“더 높이 튀어 오르는 공처럼요?”“쓰러지지 않는 인생에 대해 너에게 말해주고 싶다.”“누구에게나 자신의
세종매일   2019-02-25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백제에 불교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니까, 아주 먼 옛날의 일이었다.위례성에는 삭발한 스님들이 불교를 믿으면 극락정토에 갈 수 있다는 말을 하며 돌아다닌다는 데, 부용산 자락의 주민들은 그런 스님을 본 일조차 없었다.그러던 어느 날이었
세종매일   2019-02-25
[칼럼] (425) 天風10 표본실 나비 71
“타자를 상상하는 과정을 통해 너는 더 나은 파트너, 더 좋은 시민, 더 좋은 사랑하는 사람(lover)이 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야.”“그래요.”“그래, 너는 참, 먼 길을 달려왔다. 이제 달려온 그 길을 돌아보며 스스로의 속살을 찌울 시간이 되었
세종매일   2019-02-18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동해 건너 저 멀리 있다는 섬에서 살생을 일삼는 악귀를 다스리겠다는 숙정양은 배를 타고 서남으로 흘러가면서, 강변에 나와 손을 흔드는 주민들을 보면 같이 손을 흔들었다. 그러다 나성리나 석장리 같은 곳에 이르러서는 배에서 내려“조상님들의 뜻에 따라 홍
세종매일   2019-02-18
[칼럼] (424) 天風 10 표본실 나비 70
“너는 무슨 즐거움이 있냐?”“네?”“소설 쓰기는 너에게 어떤 즐거움을 주는가 말이야.”“…”나는 한참을 끙끙 댔다.“음, 저는 정말 소설 쓸 때가 제일 재미있어요. 내일이 마감 날이고, 원고지 60장을 써야 하는데 아직 한 장도 못 썼다
세종매일   2019-01-29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북진하던 물줄기가 부용산 자락에서 서남으로 방향을 바꿔 흐르면서 주변의 경관은 나날이 변해갔다. 널따란 들만이 아니라 언덕과 산처럼 높은 곳도 매일 같이 침식되며 변해갔다.그렇지 않아도 살기 좋은 곳이라고 소문이 났었는데, 강물까지 흐르며 장관을 이루
세종매일   2019-01-29
[칼럼] (423) 天風 10 표본실 나비 69
지금은 사막에 대형출판사 같은 오아시스가 몇 개 있고 그 부근에서 지지고 볶는다. 문단권력 논쟁은 오아시스 너머를 안 보는 사람들이 하고 있다.나는 사막을 건너고 싶다. 내가, 누군가 사막을 건너고 나면 문단권력 논쟁은 되게 웃기는 거였다고 알게 될
세종매일   2019-01-21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장수군 신무산 뜬봉샘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여기저기서 흘러나온 물줄기들과 같이 흐르며 막히는 것이 있으면 무너뜨리기도 하고 돌면서 무주 진안 금신 영동 옥천 보은 청주 대전을 거치며 북으로 흐른다.그처럼 남에서 북으로 흐르던 물줄기가 부용산에서 이르러
세종매일   2019-01-21
[칼럼] (422)天風 10 표본실 나비 68
“이렇게 설정된 문학적 논의영역 바깥에 위치한 작가·작품의 비평은 평단에서 소외돼요.”“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잡음이 되기 쉬어,”“심지어 지면 자체를 얻기도 어려워요.”“문학상과 문예지의 막강한 권위를 앞세워, 대형 문학출판사들이 사실상 문학을
세종매일   2019-01-15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조선은 울릉도에 대나무가 많기 때문에 죽도라고도 불렀다.그런데 일본의 어민들은 울릉도에서 안용복을 납치하더니, 죽도가 일본의 섬이라는 주장을 했다. 그러자 당시 정권을 장악한 남인들은“울릉도는 조선의 섬이고 죽도는 일본의 섬이다.”라는 사기적 국서를,
세종매일   2019-01-15
[칼럼] (421) 天風 10 표본실 나비 67
“하지만, 저는 모든 심사 자리에 앉아 있는 선생님들의 명단을 확인할 때마다 그 실체를 경험해요.”“한국 문학과 문단권력의 문제! 심각하다고 생각해. 같은 선생님들이 획일적인 기준으로 문학성을 평가하는 문학상 제도도 문제야.”“매 시즌 문학상을 놓고
세종매일   2019-01-07
[칼럼] [기고]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
세종시 연기면에는 고려 말에 이곳으로 이주했다는 임난수의 덕을 기리는 숭모각이 있다. 우연히 그곳에 들려 600살도 더 먹었다는 은행나무한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우리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것은, 침략으로 나라를 발전시키려는 일본제국의 탐욕 때문이지
세종매일   2019-01-07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충현로 28, 대산빌딩 202호  |  대표전화 : 044) 867-6676~7  |  팩스 : 044) 862-0030
등록번호 : 세종, 가00007   |  발행인 : 주식회사 세종매일 이평선  |  편집인 : 이평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평선
Copyright © 2019 세종매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