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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편번호가 새롭게 바뀐다’이춘옥 세종우체국장
세종매일  |  yg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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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21  14: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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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기초구역번호(5자리) 새 우편번호 사용

   
▲이춘옥 세종우체국장

우편번호의 역사는 1941년 독일에서 최초로 시작하여 현재 전 세계 191개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70년 7월 1일 처음으로 5자리 우편번호가 사용되었다. 산업화와 함께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 우편물을 일일이 주소를 보고 분류하여 수취인에게까지 배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초의 우편번호는 전국의 우편물 배달국 1,818개의 고유번호를 표시하여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우편물을 분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 속도에도 불구하고 폭주하는 우편물을 처리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아 1988년 2월 1일 배달국별 구분이 가능한 6자리로 1차 개편하였으며, 우편자동화 장비 보급에 따라 집배원별 구분원칙과 다량배달처, 사서함 등에 별도 번호를 부여하기 위해 2000년 5월 1일 2차로 개편된 우편번호를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번 8월 1일자 개편되는 우편번호 내용은 기존에 사용하던 행정구역 기준 6자리를 국가기초구역 기준 5자리로 바꾼다는 것이 요점이다.

개편사유는 도로명주소 시행과 더불어 국가기초구역제도의 도입으로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우편번호로 사용토록 의무화한다는 데 있으며 부여관리 주체 역시 그동안은 우정사업본부에서 부여했다면 이번 새 우편번호는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게 되었다.

국가기초구역번호는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우편, 경찰, 소방, 통계, 학교 등에서의 표준화된 행정구역을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우편번호와 국가 기초구역번호를 동일하게 하여 국가 및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함으로써 우편번호 단위로 데이터가 축적되어 이를 활용함으로써 향후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새 우편번호의 앞 3자리까지는 특별(광역)시·도와 시·군·구 단위를, 뒤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종시에서는 지난해 9월 26일 세종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국가기초구역 관리계획을 수립,소정면 30000부터 금남면 30154까지 순차적으로 번호를 부여해 고시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잘 쓰던 우편번호를 왜 많은 예산을 들여가면서 변경하느냐는 불평도 많지만 새 우편번호를 사용할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처리에 편리하고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우편번호가 국가기초구역으로 바뀔 경우 배달구역 및 배달경로가 단순화되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우편물 배달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소방·경찰·통계 등에 국가기초구역번호를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위치 찾기가 편리해지고 각 공공기관 간 업무의 연계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우체국에서는 그동안 20년 가까이 사용하던 6자리 우편번호 대신 5자리의 새 우편번호를 사용함에 있어 시행초기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함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세대 안내문 배달, 우체국 창구 이용고객들에 대한 안내, 언론보도, 우체국 및 세종시청을 비롯한 유관기관 홍보물비치,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에 우리집 5자리 우편번호 부착, SNS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세종시민들에게 홍보를 하고 있다.

앞으로 가두캠페인 전개, 세종시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지속적 홍보를 실시하여 시민들이 새우편번호 사용에 있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새우편번호는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와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세종우체국 홈페이지 (www.koreapost.go.kr/cc/339) 등의 인터넷 및 우체국콜센터(1588-1300)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우편번호 개편에 대한 여러 가지 체계적인 준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시행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과 이용증진에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민의 행복과 편리를 위한 어떠한 제도나 법의 시행도 결국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그 승패를 좌우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직접 피부로 느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새우편번호의 시행은 시민 모두의 참여는 물론 그 효과에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하여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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