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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탈당” 무소속 후보 지지, 과연 옳은 일인가?더민주당 세종시 의원과 새누리당 서산시·태안군 의원 ‘정반대’ 행보
김윤수 기자  |  younsoo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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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8  09: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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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이 해찬 후보 유세에 참여한 더불어 소속의 세종시의회 안찬영·서금택·정준이·박영송·김원식·윤형권(오른쪽부터) 의원. (아래)무소속 한상율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새누리당을 탈당한 서산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한규남(왼쪽 세 번째)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회 의원들과 새누리당 소속 서산시·태안군의회 의원들이 너무나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무소속 이해찬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를 지지하고 선거운동에 동참한 더민주당 소속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더민주당을 탈당하지 않은 채 당적을 가지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무소속 한상율 서산시·태안군 국회의원 후보를 지지하는 새누리당 소속 서산시·태안군 의원들은 탈당을 하고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상율 후보와는 동네에서 같이 자랐고 초·중·고 동창이며 인과관계에서 도와주지 않을 수 없다. 언젠가 정치는 그만둬야 하지만 친구는 영원히 같이 가야한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충남 서산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한규남 의원이 지난 5일 무소속 한상율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하면서 발표한 기자회견문이다.

앞서 지난 4일에는 태안군의회 박남규 의장과 조혁 의원, 최영신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이들은 탈당의 변을 통해 “공천과정에서 새누리당이 보여준 작태에 너무나 실망했다”며 “무소속 한상율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 공심위가 여론에서 다소 앞서가던 한상율 후보를 컷오프시켰으며, 성일종 후보와 김제식 의원과의 경선에서도 석연치 않은 방식의 여론조사를 벌여 탈락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는 다소 다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세종시를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해 세종시에 지역구를 가지고 있는 이해찬 의원은 크게 반발해 지난달 15일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1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이해찬 의원의 무소속 출마와 동시에 더민주당 소속 세종시의 의원들은 탈당을 하지 않고 당적을 그대로 가지고 이 의원의 출마를 지지하고 선거캠프로 모여 현재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의 초강수에 놀란 더민주당은 커다란 내홍을 겪으면서 지난달 23일에야 문흥수 변호사를 세종시에 더민주당 소속으로 전략공천했는 데, 이날 더민주 소속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문 후보의 세종 출마를 거부한다”며 “공천을 취소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형권 세종시의회 의원은 ‘특단의 조치’에 대해 “집단 탈당을 의미한다”며 강력한 어조로 말했다.

하지만 세종시의회 안찬영·서금택·정준이·박영송·김원식·윤형권 의원은 더민주당을 탈당을 하지 않은 채 지난 4일 조치원 장날 이해찬 후보 유세에 참여해 지지를 호소해 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날 지지연설을 한 더민주당 소속 세종시의회 비례대표 정준이 의원은 “제명을 각오하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이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같이 더민주당 소속 세종시 의회 의원들과 새누리당 소속 서산시·태안군 의원들의 무소속 후보를 돕는 방식이 정반대이다.

과연 선거에 당적을 가지고 무소속 후보를 돕는 더불어 소속 세종시의원들과 탈당을 하고 무소속 후보를 돕는 새누리당 소속 서산시·태안군의회 의원들을 볼 때 선거에 어떤 결과를 초래 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탈당을 하고 무소속 후보를 돕는 것이 옳은지, 탈당을 하지 않고 자신의 당을 압박하며 무소속 후보를 돕는 것이 옳은지’는 오는 4월 13일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가 결정해 해답을 제시해야 할 문제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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