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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용수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진정한 건강’
세종매일  |  yg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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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03  09: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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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수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

“돈을 잃으면 작은 것을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큰 것을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건강이 제일이라고 하면서도 건강하여 혈기왕성할 때는 잊고 살다가 건강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실감하게 된다.

요즘은 웰빙이 뜨거운 이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노력을 아끼지 않고 많은 것을 투자하며 열정도 대단하다. 건강 정보도 홍수를 이루고 건강관련 상품도 끊이질 않고 건강지식도 박사 수준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건강에 대해서는 소홀하고 무관심 하다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마음의 건강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혹자는 말하기를 요즘 산에 들어와서 자연과 더불어 살다가 건강을 되찾았다는 MBN 방송 ‘나는 자연인이다’를 시청 하노라면 “남의 얘기가 아닌 것 같다고”고 한다.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건강을 잃고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택한 것이 깊은 산속 이었다는 것이다. 물론 산속에 들어왔다고 해서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주인공들 만큼은 산에서의 생활은 너무 행복해 보인다는 것이다.

즉 마음이 편안하여 모든 병을 고칠 수 있었다는 것은 당연한 말일 것이다.
어느 등산로 옆의 작은 바위에 쓰여 있는 글 중에 유난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한차례 추위가 뼈에 사무치지 않고서야! 어찌! 매화가 달콤한 향기를 얻으리요!” 라는 문구가 등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아마도 그 주인공도 처음에는 그랬을 것 같다. 전기와 수도가 없는 깊은 산속의 생활은 공포와 두려움 보다는 혼자라는 외로움이 더 괴로웠을 것이다.

다행히도 그는 세상의 배신자들과 사기꾼들처럼 더럽고 추악한 놈들을 접하지 않고 살다보니 마음만은 편안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강박함, 교만, 번뇌, 두마음, 미움, 시기, 질투, 분노, 불안, 무절제, 조급함 등은 자연적으로 멀어져 갔을 것 아니겠는가! 그렇게 자연과 호흡하며 적응해 갔을 것이다.

자연의 향기를 맛보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적절한 운동과 체질에 맞는 채소와 나물로 끼니를 대신하고 좋다는 약초를 먹는 것은 기본으로 알고 생활을 했을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 할지라도! 마음이 편안하지 못했다면 삶이 건강하지 못했을 것이고 결국 몸의 건강도 잃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잘 살펴 건강한 마음을 지키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첫째 명확한 목표와 희망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을 한다. 내일에 대한 희망과 목표가 있으면 강퍅한 마음을 버리고 사랑과 관용이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심는 데로 거둔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지금 당장 발끝만을 보지 말고 멀리 지평선을 바라보자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금 당장 성공하는 것 같으나 실패하는 자가 있고 실패하는 것 같으나 성공하는 삶이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오랜 역사를 보라! “심는 데로 거둔다.”는 말보다 더한 진리가 또 있단 말인가!
늘 그래 왔듯이 뼈에 사무치는 고통이 우리를 괴롭힌다 할지라도 인내하며 건강한 마음을 지켜만 준다면 결국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셋째, 냉철하게 자기를 비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다른 사람은 비판하면서 자신을 돌아볼 줄 모르면 마음은 병들 수밖에 없다고 하니. 병든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줄 때 이 사회는 병들 수밖에 없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내가 상처받고 손해 보더라도 객관적으로 자기를 비판하고 투명하게 살필 줄 아는 용기를 가질 때 병든 마음은 치료될 수 있고 건강한 마음,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다고 충고한다.

병든 마음으로 몸의 건강만을 추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으로 이 사회를 더욱 어둡고 병들게 할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흙을 빚져 사람을 만들어서 그런지 누구나 산을 좋아한다.

세종시에서도 약 서른 개의 산악회가 주말뿐 만 아니라, 평일에도 세 네 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달려가서, 대여섯 시간정도 산행을 하고 돌아오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가 되었다.

물론 버스 타는 시간과 산행하는 시간은 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산행은 안하고 나들이 식으로 가는 산악회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산악인들이 갈수록 늘면 늘었지, 줄어 들 리가 없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외지인들이 버스를 대절하고 산행할 목적으로 이 지역을 방문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조치원읍 봉산리 소재지의 오봉산 맨발 등산로가 있어 주변 지역의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있다.

돌이켜보면 신흥사거리에 있는 오봉산 맨발 등산로의 이정표가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황토의 향기를 맡아 본지 오래인 것만 같다.

이 오봉산을 자주 찾는 이는 직장과 사업으로 많은 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들과 한두 시간 정도의 체력을 소모 할 수 있는 분들이 오는데 솔향기가 좋고 산이 완만함은 물론 대한민국의 명산에 있는 나무와 식물은 다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고로쇠, 겨우살이, 표고버섯은 특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이 산을 다녀간 사람들은 천혜(天惠)의 자원이라고 평가하는데 졸부들만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본인들은 애견을 자랑이라도 하듯이 여러 마리를 데리고 산행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역겹기 그지없다.
 
이 모습이 세종시의 민낯은 아닌지, 괜한 걱정을 해본다.

오봉산 입구에 있는 ‘애완동물 동반자제’ 란 경고를 우습게 아는 자들이여! 좀 성숙해 집시다. 이곳은 맨발로 다니는 시민들의 쉼터란 말입니다.

당신들의 졸부다운 행동에 개똥 밟지 않으려고 혹은 똥파리가 더러워서, 맨발이 아닌 신발을 신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단 말이요! 아시겠소! 여보시오! 벗님네들 내말 좀 들어 보시오.

이런 자들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말 좀 해 보시오! 정상 262M로서 왕복 6.4kM거리의 오봉산은 이미 우리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명산이란 말입니다.

옥에도 티가 있다 했던가!

평일에도 서른여덟 면의 주차장이 항상 만 차이고 공휴일과 주말에는 진입로에 이십 여대를 주차하고도 모자라 국도까지 점유하는 사태가 비일비재(非一非再)하건만 정녕 이에 대한 해결책은 없단 말인가!

기(旣) 설치되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했던 식수(食水)대도 부활할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찾을 수 없단 말인가!

우리 시민들은 자랑스럽게도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란 문패(門牌)를 달고 있다. 누구나 만족하게 살 수 있는 문패가 속히 빛나기를 기대 해보는데 혹시 나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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