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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7 추석우편물 특별소통 소회충청지방우정청 청주우편집중국장 홍석원
세종매일  |  yg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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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30  16: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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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청주우편집중국장.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우체국 연례행사인 특별소통 기간 내 택배 우편물을 정시에 정상 소통하였다.

우체국은 나라의 주요 행사에는 반드시 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을 정하고 전 직원이 투입하고 부족 인력은 임시 요원을 확보하여 우편 사명을 다하며 국정 수행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대선이나 총선 등의 선거기간 동안은 선거 우편물 특별소통, 명절에는 추석 및 설 우편물 특별소통과 연말연시 우편물 특별 소통기간이 있다.

입사 초년시절엔 크리스마스 성탄카드나 연하장이 많아 연말연시 우편물이 크게 증가하여 연말연시가 제일 힘들고 바빴지만 요즘은 시대 변화로 자취를 감추었다.

정보통신산업의 발달에 따라 우편물이 감소하고 세태의 변화에 따라 카드나 연하장 대신 다른 통신수단으로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래에는 택배물량의 증가로 추석이나 설 때가 가장 바쁘고 그중에서도 추석이 농작물 수확철이라 연중 최고로 힘들고 어렵다.

직원들의 노고와 어려움을 잘 알기에 어떻게 하면 차량 및 이륜차 안전사고 없이 우편물을 정시에 완벽하게 소통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하였다.

왜냐하면 매년 택배 우편물은 갈수록 늘어나는데 우리국에 설치된 기계시설 및 인력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예산 및 인력도 마찬가지다.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적정하게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야만 정해진 시간에 정상적으로 소통할 수가 있다.

이번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에 당일 우편물을 당일 전량 소통할 수 있었던 배경을 살펴보면

먼저 전 종사원들의 하고자 하는 일치된 마음자세라 할 수 있다.
낮에 우체국에서 접수된 우편물을 수집해 오는 최번시인 저녁시간대에는 담당 부서별로 일사분란하게 체계적으로 종사원 각자가 자기 몫을 다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두 번째는 우편 종사자들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덕분이다.
우체국 조직에는 접수, 운송, 배달 등의 담당이 구분되어 있고 소속 신분도 다 각각이다.

그렇지만 작업을 할 때는 우편 종사자로서 네일 내일 구분하지 않고 협력해서 하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빠른 시간에 처리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우리국 진입로에 상시 주차되어 있던 불법 주차문제 해결 덕분이다.
전에는 불법 주차 때문에 우리국 근처까지 다와서 정체되었다 동시에 들어오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일도 힘들고 시간이 많이 소모되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불법 주차된 차량이 없어 충북도내 각 시·군 우체국에서 접수된 우편 차량이 지체 없이 오는 대로 바로 하차 작업을 할 수 있어 시간 및 인력이 크게 감축되고 있다.

우리 우편집중국은 낮에 도내 우체국에서 접수한 우편물을 도착 즉시 하차하여 부서별로 배분하는 것이 일차적 첫 단계 작업이므로 차량 진입로 확보는 중요사항이다.

여기서부터 지체되면 전 과정이 지연되게 되고 우편물이 밀리고 쌓이다 보면 작업하는 종사원들이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쳐 능률이 떨어지게 되고 전체적 소통이 늦어져 당일 소통이 어렵다.

연초 부임하니까 어느 직원이 특별소통 기간에 전임 국장들은 어느 일을 하였다고 알려주는데 필자의 생각엔 그건 부분적 일이고 국장은 전체 흐름을 보고 큰 틀을 움직여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할 수 있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여된 자기 역할을 하여야만 조직이 원만히 돌아가고 물 흐르듯한다.

이는 가정이나 소규모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이고 큰 조직은 물론 나라 전체적으로도 동일 원리다.

2017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을 맞아 우편물을 완벽하게 소통한 감회가 남다르다.
40년 공직 생활을 하며 이번이 마지막으로 보내는 특별소통 기간이었기 때문이다.

우리국의 전 종사원이 하나같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 국장으로서 한없이 고맙고 감사한 마음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이다.

특히 공직 마지막 작품인 우리국 진입로 불법 주차문제 해결로 우편물 처리에 시간 및 인력이 감축되고 직원들이 보다 더 수월하고 능률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놓은 것은 큰 보람이다.

정보통신산업의 발달에 따라 우편물이 매년 감소하고 있고 우정 환경은 갈수록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우체국은 비용을 자체 수익으로 충당하는 특별회계로 운영하고 있으나 이제 한계점에 있다.

지속적으로 산간오지 농어촌지역 주민들에게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여 도·농 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일반회계의 지원이 절실하며 40년 공직 간절한 소망이다.

이런 안타까움을 뒤로 한 채 공직을 떠나지만 평생 일터였던 우체국은 필자 삶의 전부로서 영원한 우체국 사람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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