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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天風10 표본실 나비-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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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3  08: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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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이 교사들의 수업 장악과 교실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한 복도순시를 하제.”
“아직도 그런 전근대적 행위가?”
“문제가 있는 수업에 대한 장학 형태의 교사 상담 업무가 교장이나 교감의 하루 주요 업무 중의 하나고마.”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어.”
“청결을 중시하는 교장은 청소를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경우도 더러 있제.”
“독일이나 프랑스 교장이 들으면 샘이 날지 모르겠어.”
“하루 종일 바쁜 독일의 교장과 달리, 우리나라 교장, 교감은 수업과 생활지도 상담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이제.”
“잘못된 것이 분명해!”

“공문처리, 학생 생활지도와 상담도 모두 교사의 몫이제.”
“어쩔 수 없이 문제가 생기면 모르나 의무감을 갖고 하지는 않을텐테.”
“학교에서의 교육활동을 거의 다 교사들이 처리하기 때문이제.”
“교장은 ‘예’, ‘아니오’의 결정을 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보니, 한국의 중학교 교장이 세계에서 가장 여유롭고 좋은 일자리로 정평이 나있제.”

“반면, 교사 잡무는 세계 최고일거고. 권위적인 교장상에서 수업하는 교장의 모습을 꿈꾸는 학교공동체가 아름답지 않을까?”
“교사형 교장상 정립으로 승진에 목매는 비정상적인 행태가 사라져야 학교가 양단나지 않고마.”
“나이든 교사는 무능하다는 잘못된 선입견을 없애주어 교사가 존경받는 풍토가 조성될거야.“
“이참에 교사가 승진을 해 교장이나 교감이 되면 출세했다고 생각하고, 평생 교사로 있으면 열패감에 사로잡히게 되는 왜곡된 교장제도를 보완해야고마.”

“그런 점에서 교원들 가운데 교장을 선출해 교장도 수업을 하면서 학생 생활지도와 상담도 맡는, 교장상을 세워 왜곡된 승진 구조를 연착륙시켜야 해.”
“우리 사회에선 지나치게 과도한 국가주도적인 체제로 학교 안에서 교장과 교사,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마저 수직적인 관계로 왜곡됐제.”
“학생인권과 교권 등 국가 외 교육주체들 간의 권리는 교육에서 아직 해방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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