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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랑 사랑에 빠진 도예가, 임성빈 원장을 만나다’황인몽 기자가 만난 사람들
황인몽 기자  |  him2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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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1  10: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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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빈 원장

대전시청에서 20분 거리 서구 매노동 115번지.

병풍처럼 둘러싼 어머니 자궁 같은 요새의 위치에 ‘도예랑’이 자리잡고 있다.

임성빈 도예랑 원장이 따뜻한 차와 귤을 내놓으며 편안히 맞이해 준다.

맑은 날이면 계룡산 천황봉이 마주 보인다. 임성빈 원장은 대전 만년동에서 13년간 공방을 운영하다 여기에 자리 잡은 지 5년이 지났다.

이젠 자연인처럼 살면서 작품활동과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두 마리의 고양이가 부부싸움을 하는 듯 앙앙된다. 수많은 종류의 작품 활동에 필요한 재료들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

임 원장은 대학시절 공예에 입문 충남대, 홍익대를 거쳐 공주대 박사과정를 수료했다. 
충남대, 공주대, 목원대 등에서 강의 경력도 있다. 지금은 예술혼을 불태우기 위해 매일 작업 준비부터 작품 활동까지 12~13시간을 작품활동에 면려한다.

이런 나날들은 거장의 혼에 맞닿을 정도로 작품과 하나가 된다. 
 
■자신만의 예술철학을 소개한다면.

작품을 보면 만든 사람의 성품이 느껴진다. 늘 새로운 재료와 기법을 창출해 나만의 작가 고유 브랜드를 만들려고 한다. 자기만의 작품을 남기고 싶은 것은 모든 작가의 로망일 것이다.
오늘도 끝없이 변화, 도전, 창조의 길을 가려고 노력한다.

임 원장은 이곳에 와서 오로지 몇 년간 작품 활동에만 매진했다고 한다. 클래식을 좋아한 그는 공예품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해마다 대한민국공예대전 공모전에 도전해 수상한 경력도 화려하다.

공모전은 새로운 것에 대한 개발, 창조이자 도전이다. 임 원장의 평소 마음가짐은 이천 도자기공원 조각 등 거대한 한국의 행사에서 늘 성과를 거두고 빛을 발하게 한다.

■후학양성은 어떻게 매진하고 있는지.

힘들고 고된 작업이지만 계속해서 후진양성에 열정을 다해 힘을 쏟고 있다.
해마다 새로운 창작활동을 통해서 수강생들이 꾸준히 이어진다. 일반인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더욱 뜨겁다. 그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경주한다.
 
■작품판로는 어떻게 되는지.

각종 전시회를 기반으로 온라인,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홍보를 통해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작품을 만들면 만들수록 내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무거워짐을 절실히 느낀다.

   
▲임성빈 원장 작품.

■예술계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면.

순수미술은 주관적이지만 공예는 철저히 객관적인 면이 있다.
도예는 하면 할수록 화학 등 공부할 분야가 너무 많다. 그러기에 하루라도 멈출 수 없는 도전은 계속된다. 여러 공모전에서도 수차례 대상을 받았다. 유약을 활용한 작품들에서는 오롯이 모더니즘의 단아하고 독보적인 아름다움이 엿보인다. 

■향후 소망이 있다면.

다작을 통해 손에서 완성되는 모든 작품들을 자식을 잉태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작품을 빚어내고 있다. 잉태되는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생활 자기의 작가가 되고 싶다. 한국적 도예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나아가 생활에 스며들기를 바란다.

작가는 우리 생활에 필요한 그릇과 다기, 화분 등 누구나 사용하고 싶은 작품들을 빚어낸다. 자신의 작품이 필요한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아 잘 쓰여지길 소망한다.
2020년 새해, 임성빈 원장의 작품을 향한 끝없는 도전에 커다른 서광이 비추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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