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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 복숭아 농가, 긴 장마에 ‘울상’코로나19에 복숭아 축제 취소, 장마에 판매량 감소 우려…시민 관심 절실
이종화 기자  |  netco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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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7  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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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복숭아 판매장을 찾아 복숭아를 살펴보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복숭아 농가가 코로나19와 긴 장마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7일 세종시와 세종조치원복숭아연합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조치원복숭아 판매 홍보를 위한 ‘대목’이라는 할 수 있는 ‘2020년 세종조치원복숭아 축제’가 취소됐다.

   
▲비 오는 날씨에 세종시 호수공원 제2주차장에 마련된 복숭아 판매장이 한산하다.

이에 시는 복숭아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세종조치원복숭아 특별 홍보 판촉 행사’를 7일부터 8일까지 세종시 호수공원 제2주차장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지만 계속 내리는 비에 복숭아 판매에 비상이다.

   
▲조치원 복숭아가 시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12개 작목반에 23개 농가가 판촉행사에 참여해 지난해에 비해 판매가를 1~2천원 정도 내렸지만 판매는 신통치 않아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농민들과 협의해 추가적으로 2~3천원을 내리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천중도, 홍백, 장택, 마도카 등 4개 품종의 복숭아 판매격은 ▲11과 이상 3만원 ▲12~13과 2만 6천원 ▲14~15과 2만 2천원 ▲16~17과 만 9천원 ▲18~19과 만 6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태주 대표와 이규성 계장(사진 왼쪽 세번째부터)이 판매현장에서 복숭아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세종조치원복숭아연합영농조합법인 이태주 대표와 세종시 로컬푸드과 이규성 계장 등이 나와 복숭아 판매를 지원하지만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이태주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복숭아 축제가 취소된 상황에서 오랜 장마까지 겹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비가 7월 3일부터 거의 한달내내 내리고 있다. 비가 오니 낙과도 발생하고 소비 자체도 잘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오랜 장마로 낙과를 우려한 복숭아 출하 물량 급증과 함께 복숭아 당도도 지난해 같은 시기의 15브릭스에서 12브릭스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는 복숭아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시도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날씨가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지난달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를 통해 500박스를 판매했고 현재 동에서 읍면과 MOU를 맺고 직거래 판매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유관기관에 복숭아 택배 희망농가의 연락처를 전해 판매처와 소비처의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

이규성 계장은 “지금 시 차원에서 여러 방면으로 노력 중인데 이달 말까지 정부 부처 및 국책 연구기관 등을 통해 복숭아가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냥 하늘만 쳐다볼 수는 없을 것이다. 힘든 시기에 세종시의 자랑인 조치원 복숭아에 대한 시민들이 관심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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