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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용수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세종매일  |  yg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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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20  17: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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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수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

어느 내공이 깊으신 목회자로부터 성탄에 담겨 있는, 큰 의미를 들을 수 있었다. 즉, 예수그리스도께서 오신 성탄절은 곧 인류의 새로운 생일이라는 것이다. 마치 지옥에 구세주가 방문한 것과 같다는 말일 것이다. 

인간에게 유일한 구원의 기회가 주어졌으니, 사실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이겠는가!

그러나 같은 꽃을 두고도 어떤 사람은 향기에 취해 아름다움을 만끽하지만, 어떤 사람은 알레르기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듯, 예수께서 처음 오셨을 때, 모두 그를 반갑게 맞이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 땅에 처음 오신 그리스도는 갓난아기로 오셨다. 
그는 힘없는 어린 아기였기 때문에 거절하는 사람에게는 그냥 버림을 받았고, 내동댕이치는 사람에게서는 땅에 그대로 던져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영접하는 자들에게는 포근히 안겨, 사랑과 평화를 전했다는 것이다. 
과연 누가 즐거운 성탄절을 맞이하였는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헤롯왕은 메시야가 탄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 죽이려고 했다. 헤롯은 그 일이 실패하자, 베들레헴의 어린아이들을 무참하게 학살했었다. 

즉, 그는 가장 복된 성탄을 가장 악하고 저주스럽게 보낸 자가 되고 말았다. 또한, 종교 지도자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고대하는 메시야가 마구간에 오셨음에도, 정작 메시아이신 주님을 외면한 자들이었다. 여관 주인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집 위에 떠있는 별도 보지 못했다. 해산하는 위급한 산모를 돌보지 못할 만큼 숙박하러 온 사람들을 상대로, 돈을 버는 일에만 신경을 썼던 것이다. 

반면에 동방박사들은 별을 보고 와서, 아기 예수께 경배했고, 가난한 목자들은 천사들이 전해준 소식을 듣고, 달려와 기쁨으로 경배하였다. 예물을 손에 든 천문학자들이나, 지팡이 밖에 없는 목자들도 아기 예수를 경배하며, 더없이 복되고 기쁜 성탄(聖誕)을 맞고 있었다. 

그렇다! 매년 이날이 되면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성구(聖句)가 자주 등장한다. 이 성구 안에는 예수님이 왜 이 땅에 왔으며, 어떻게 목적을 이루었는지, 잘 설명해주고 있다. 

하나님과 인간은 처음엔 창조주와 피조물을 관리하는 청지기 관계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므로 말미암아, 배신행위를 하였다는 것이다. 이 배신행위는 하나님과 아담 사이에 맺은 언약을 파기한 행위가 되었다. 

인간(아담과 하와)은 심판을 받아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죽음과 고통의 삶을 살아야 하는 원죄(原罪)가 인간과 그 후손(인류)에게 적용되었다는 말일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인간은 원수였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원수까지 사랑하시기에, 죄를 끝까지 인간들에게 묻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인간이 받을 형벌을 대신 받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렇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기 때문에, 모든 인간의 죄를 대신질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예수님을 사형 집행할 수 있었던 근거는 율법이었는데, 이 율법이 무죄한 예수님을 정죄하였으므로, 율법은 파기된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율법이 파기되므로, 율법을 어기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을 다시 살아나게 하셨다. 즉, 이 소식(복음)을 듣고, 믿는 자들에게는, 예수님처럼 부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다는 말일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이 바라는 것을, 이루어 드리므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사람들은 평화를 이루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는 크리스찬들은 예수처럼 평화를 만드는 의무가 주어졌다고 한다. 

즉,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들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스스로 인간의 종으로 삶을 사셨다. 상징적으로 십자가에 죽기 전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기도 하였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됐고,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왕이 되었다는 것이다. 

성서에서 왕이란 종의 개념이라고 한다. 

즉, 백성들 위에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백성들의 종으로서 목숨까지 희생하는 자를 의미한다. 종은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오직 인류를 위해서 사랑하고 섬겨야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그것은, 온 인류가 자기 아들을 통해, 종으로 살도록 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라고 한다. 그래서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라는 것이다. 

그렇다! 오늘날, 이 땅에도 예수님의 사랑과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 종의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다가오는 성탄의 기쁨을 온 세상에 나누어 주기 위해, 조치원 성결교회 최명덕 목사는 작년에 이어, 사마리안 퍼스에서 진행하는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OCC)에 참여하여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더 해주고 있다. 

즉, 이 사역은 교인들이 직접 포장한 선물상자에 장난감, 위생용품, 학용품등을 넣어 전쟁과 내전을 겪고 있는 나라나,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 혹은 예수라는 이름을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선물상자를 나누어주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한다. 

지난달 26일 2층 본당에서는, 추수감사절 특집으로, 최상희 원로목사와 최명덕 담임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약20여 분에 걸쳐,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돌이켜보면, 이 나라 역시, 구한말 갑신정변 이듬해인, 1885년부터 목숨 걸고 찾아온, 선교사들에 의해 복음이 전파되었다. 

한국선교의 개척자라는 대명사가 붙은, 아펜젤러는 한국교회에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 그는 ‘한국선교회’를 창설하고, 배재학당을 설립하여 교육발전에도 많은 공헌(貢獻)을 하였다. 

1902년 목포에서 열리는 성경 번역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에서 배를 타고 가다, 군산 앞바다에서 충돌사고로, 여학생이 익사 직전에 놓이자, 그를 구하려고 뛰어 들었다가 안타깝게도 깊은 바다 속에 수장(水葬)되고 말았다. 

서울 마포구 양화진에 있는, 그의 가묘(假墓)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습니다.’라는 비문(碑文) 앞에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이 나라는 교육뿐만 아니라, 의료분야에도 선교사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더구나 격동의 6.25 동란을 거치는 동안에는 구호품에 목숨을 담보한 적도 있었다. 그 시절의 아픔이 스쳤기 때문이었을까! 

어느 원로 장로님은 흐르는 눈물을 잠시도,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렇듯,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속에서, 선교지에 가지는 못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직접 만든 선물상자를 선물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동참하는 성도들이 금년에는 부쩍 늘어나, 5만원 상당의 선물 550개를 만들어, 영적으로 척박하기 만한 몽골의 어린이들에게 성탄과 함께 전달된다는 것이다. 

자고(自古)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하였던가! 

이날 최명덕 목사께서 이르시길, 이 선물을 받은 어린이들이 10년, 20년 후에, 세계 곳곳에서 기독교 지도자로 세워질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사역(事役)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끝을 흐리는 순간, 많은 성도들이, 좌우도 없이 훌쩍이고 있었다. 그렇다! 이 이야기는 예수님의 이야기이다. 

이 감동적인, 한 편의 드라마는, 진리와 성결의 동산에 오래도록 이어질 듯하다. 아무쪼록, 다가오는 성탄의 기쁨이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넘쳐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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